【양구】6·25 전쟁에서 무적 해병 신화가 시작된 '도솔산 지구 전투'에 참전한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도솔산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열린다.
양구문화재단은 16, 17일 이틀간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해병대, 해병대전우회 등과 함께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을 개최한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양구군의 대표적인 호국보훈문화제 열리는 올해 전승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16일 오전 10시부터 문화복지센터 앞 무대에서는 도솔산지구전투 관련 영상상영과 두드림, 타악기 공연, 오후 3시에는 5일 장터 일원에서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의 시범 공연, 오후 7시30분부터 문화복지센터 앞 무대에서 해병대에 근무 중인 피오와 마리아, 최정훈, 정미애, 해병대군악대가 출연하는 호국보훈 음악회가 열린다.
17일에는 오전 9시 도솔산 전투위령비 앞에서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 해병대사령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승 추모식이 열리고, 오전 10시30분에서 문화복지센터 앞 무대에서 전승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호국 시 낭송 대회와 호국 강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주먹밥·반합 라면 체험, 해병대 특성화 훈련 VR 체험, 군복·장비 전시, 사격 체험, 군번줄 만들기, 도솔산 영웅들에게 편지쓰기, 이동명품관, 태극기휘날리며 등 호국영화 4편을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백영기 문예진흥팀장은 “도솔산지구전투 전승 행사를 통해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훈문화 확산시키는 등 나라사랑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