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무적해병의 넋을 기리는 2023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6일부터 이틀간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도솔산 일원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번 전승행사는 6·25 전쟁 당시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도솔산지구전투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생존하신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양구군의 대표적인 호국보훈문화제로 전환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열렸다.
전승행사는 도솔산지구전투 관련 영상상영과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의 시범 공연, 호국보훈 음악회, 전승 추모식 및 기념식에 이어 호국 시 낭송 대회와 호국 강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주먹밥·반합 라면 체험, 해병대 특성화 훈련 VR 체험, 군복·장비 전시, 호국영화 특별 상영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서흥원 군수는 "북한군이 점령했던 도솔산 격전을 통해 탈환한 무적 해병의 전승 기념행사가 통일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구지역의 다양한 안보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했다.